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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한 성장

독백, 조직은 어떻게 망해가는가?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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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원인에는 결과가 있는 법이다. 기본적으로 원인을 보지 않고 그 결과만 보았을 때는 결코 원인을 볼 수 없기에 본질을 볼 수 없다. 본질을 볼 수 없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 하려고 할 때 제대로 된 곳을 바라 볼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 본질을 바라보지 못하고 이분법적으로 현상을 바라보았을 때 현상은 쉽고 명료해보이는 듯 하지만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기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기에 도움이 될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결국 현상에 대해 회피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기도하다. 많은 경우 한 조직에서 조직원에게 문제가 생길 때  그를 악마화 한다.

 

실제 그가 악마가 아닐지라도 그가 악마가 되어가는 이유는 곧 사회학자 로버트머튼이 만든 개념인 ' 자기완결적예언' 때문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처음엔 악마라고 믿지 않았어도 그 주변 상황이 그를 악마화 하는 것 이다. 쉽게 말해 주변의 시각이 그에게 자신을 악마라고 내면화하게 하여 그 자신이 그를 악마라고 믿어 악마가 되어가는 것 이다.

 

 

 

 하지만 개인에게 수많은 다른 이유들이 있을 수 있다. 누군가 한사람을 바라보는 것은 곧 시각 절대 절대적인 객관성을 유지 할 수 없다. 하지만 조직은 그에게 과연 이유를 물은 적이 있던가? 소통하지 않고 주관적인 판단으로만 누군가를 판단하려든다면 항상 결과는 같을 수밖에 없다 조직이 바라본 시각이 절대적으로 옳기에 애초에 조직이 가정한 가정은 절대적인 참으로 존재 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이 종종 착각하는 오류 중에 하나는 자신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이다.

 

하지만 사람은 결코 객관적일 수 없다 더구나 편향성이 강한 것이 사람의 특성인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편협한 자료로만 누군가를 판단한다는 자체가 무척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 조직은 특정한 개인을 미워하고 싶기에 낙인을 찍어야 할 대상을 찾아야 했기에 그를 낙인 찍었던 것은 아닌 것인가?

 

 

 사일로 현상은 대표적으로  조직의 편협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명저 친구의 친구에 따르면 사일로 현상은 창조성을 유발할 수 있는 문화가 될 수도 있지만 사회 과학 영역이 적용되는 분야에서 고립된다는 것은 곧 도태된다는 것을 자처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21세기에서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옳고 그름이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전환되는 때 이다.

 

특히 다른 것도 다른거지만 조직의 운영에 있어 늘 똑같은 과거의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면  결과 값은 같을 수 밖에 없다. 결국 발전 없이 자기의 방식만을 고집 한다는 것은 자기스스로의 덫에 걸려 지속 가능성을 낮추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노력이라는 의미에 대해 무조건적인 노력은 오히려 독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에서 열심히라는 문화가 마냥  생산성을  높히는 기반이 될 수 없는 것은 노력은 특정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력을 말해주지만 노력자체가 특정한 방향을 규정해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방향을 규정해주는 것은 냉정이다.

 

다시말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조직의 문화가 이를 결정해준다. 물론 제도를 악용해 먹는 사람이 없지 않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리고 제도를 악용하는 문화 또한  더 크게는 개인이 살아온 일생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지만  적어도 조직에서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직은 개개인을 좀 더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엔 조직의 틀에 개인이 맞춰야 했지만 이제는 시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세상은 그 어느때보다 복잡성의 성격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전부 이끌어가는 방식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이 반영되고 존중하는 것이 결국 다양성이 강화된 세상 속에서 대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빠르게 바뀌어가는 세상에 한사람만의 생각은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한사람만의 생각은 결코 찰나의 단서를 포착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시각은 특정한 고정관념에 갇혀있고 그 고정관념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한 개인이 상상하기에는 한 개인의 시각이 너무 좁기 때문이다.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자기 세상에만 갇힌 통념은 결국 자기 자신의 괴멸을 이끌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누군가 악마로 보인다면 한번쯤 자기자신을 의심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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